오승환,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 깨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6.09.01 22: 12

‘난공불락’ 오승환(24.삼성)이 내친 김에 아시아 최다 세이브 신기록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승환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서 1⅓이닝 무실점으로 삼성의 7-4 승리를 지키며 시즌 39세이브째를 올려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팀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전 기록은 1999년 임창용이 세운 38세이브. 이로써 오승환은 한국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인 진필중(2000년 두산)의 42개에 3개 차로 다가섰다. 또 2위인 정명원(1994년 태평양)의 40세이브에는 한 개차로 접근, 위재영(2000년 현대)과 함께 역대 공동 3위를 마크하게 됐다. 오승환은 최다 세이브를 팀 신기록을 수립한 후 인터뷰에서 “아시아 기록도 깨고 싶다. 물론 세이브란 것이 팀이 이기고 동료들이 도와줘야 하는 것으로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회가 되면 도전하고 싶다”면서 “배려해주고 있는 코칭스태프와 도와주고 있는 타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은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의 이와세가 2005년에 세운 46개다. 오승환은 또 “팀의 연패를 끊어 기쁘다. 최근 투구 밸런스가 안좋아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코칭스태프의 도움으로 좋아졌다”며 신기록 수립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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