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열, "이제부터 실력을 발휘하겠다" 자신만만
OSEN 기자
발행 2006.09.01 23: 20

오랜만의 복귀무대에서 이윤열이 선보인 파워는 '천재 테란'의 명성을 헛되게 하지 않았다. 이윤열은 1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2주차 이재호와의 경기에서 과감한 투 팩토리로 상대를 제압하고 1년 5개월만의 복귀무대를 멋지게 승리로 장식했다. 이윤열은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으로 무대가 바뀌니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하는 기분이다. 집중이 더 잘되는 것 같다"며 새로운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어 "첫 경기를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아직은 모자란 부문이 많다. 이제 1승일 뿐이다"라며 첫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경기 중반 이후 이재호의 반격에 흔들렸던 이윤열은 "이재호 선수의 병력이 예상보다 많아 당황했었다"며 "멀티를 몇 개 잃더라도 이길 자신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팬택은 후기리그 개막전에서 '오버 트리플 크라운'에 빛나는 전기리그 우승팀 SKT와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SKT가 중요한 고비때마다 우리의 앞을 자주 막아 한이 많이 맺혔다. 이번 개막전에도 이기고 앞으로 SKT를 만나면 지지 않겠다"라고 SKT에 대한 설욕을 맹세했다. 끝으로 이윤열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이제까지 기다려주신 팬들을 위해 즐거움을 두배로 드리겠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