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태는 1일 용산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2회차 6경기에서 자신이 애초에 준비한 빌드가 아닌 급조한 빌드로 차재욱(온게임넷)을 제압,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변형태는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차재욱 선수를 고른 만큼 승리는 당연했다. 공격에 들어갈때 배럭스 위치도 정하지 못하고 정신없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변형태의 다음 상대는 절친한 사이인 박태민으로 "더블 커맨드 전략을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뒤 "나는 욕심이 많기 때문에 어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이제는 늘 4강 후보로 주목받는 선수가 되겠다"면서 "처음 시작할 때는 팬들에게 단지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하지만 이제는 우승을 하고 싶다"며 생애 첫 우승에 대한 염원을 밝혔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