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반드시 잡겠다", 요미우리 수뇌진
OSEN 기자
발행 2006.09.02 08: 19

"이승엽을 반드시 잡겠다". 요미우리 수뇌진이 다시 한 번 이승엽(30)과의 재계약 의지를 천명했다. 요미우리의 기관지 는 2일 다키하나 오쿠오(67) 구단주대행이 "이승엽이 내년 시즌 다시 남아주면 좋겠다. 이승엽이 팀에 남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내년 시즌 이승엽의 잔류에 대해 강한 열망과 의지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향후 요미우리 구단 프런트가 혼연일체가 되어 이승엽에 대해 잔류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는 이승엽이 올해 팀 121경기 가운데 왼손 부상으로 단 1경기만 결장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다키하나 구단주 대행이 이승엽이 팀의 주포로서 승부에 강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스태미너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키하나 구단주대행은 이에 대해 "이승엽이 남지 못하면 팀의 4번이 없어진다"며 상당한 우려감을 표시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도 한 수 거들었다. 하라 감독은 "고장 선수가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이승엽은 고군분투하느라 지금은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됐다. 그런데도 빠지지 않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하라 감독은 올 시즌 후 미야자키 가을캠프에서 부상 예방을 위해 강도 높은 체력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모두 이승엽과 같은 강력한 체력을 만들겠다는 의지이다. 는 '이승엽의 WBC 활약으로 이미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관심이 높아져 오프시즌에 미국과 일본간에 이승엽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라며 '요미우리는 다년계약을 통해 이승엽에게 잔류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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