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빅리그 로스터 확대에 맞춰 유제국(23)을 또 한 번 승격시킬 전망이다. 컵스는 9월을 맞아 25인에서 40인까지 로스터를 확대할 수 있게 되자 투수 스캇 에어와 션 마셜, 포수 지오바니 소토 등을 빅리그로 올렸다. 아울러 부상자 명단에 있던 투수 웨이드 밀러도 복귀시켰다. 그러나 올 시즌 두 차례나 호출했던 유제국의 이름은 제외했다. 이에 대해 컵스 공식 홈페이지는 2일(이하 한국시간) '유제국과 외야수 벅 코츠는 마이너 시즌이 끝나는 대로 빅리그로 승격될 것 (the Cubs are likely to add outfielder Buck Coats and pitcher Jae Kuk Ryu when the Minor League team's season ends Monday)'이라고 언급했다. 유제국이 몸담고 있는 컵스 산하 트리플 A 아이오와 컵스는 오는 5일로 시즌을 마친다. 유제국은 컵스에서 3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14.54의 평균자책점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선발로 한 차례 실패를 맛본 뒤 재승격된 지난 8월 24일 이후에는 필라델피아전에 불펜으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LG 트윈스 출신 레스 왈론드에 밀려 선발을 놓치고 28일 마이너로 재강등된 바 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