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향남, 마이너리그 방어율왕에 도전하다'.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바펄로 바이슨스 소속 최향남(35)의 '마이너리그 성공기'가 눈부시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와중에서도 그의 1일(한국시간)까지 시즌 성적은 8승 5패 평균자책점은 2.37이다. 특히 106⅓닝을 던지며 탈삼진이 103개에 달한다. 현재 팀 내에서 세 자릿수 탈삼진은 최향남이 유일하다. 여기에 최향남은 지난 7월 28일 이래로 단 1자책점만을 내주고 있다. 특히 최근 9차례 등판에서 27이닝 투구 17피안타 27탈삼진이라는 '괴력'을 발산하고 있다. 최향남은 규정 이닝까지 8⅓이닝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리고 이를 채울 경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 방어율 전체 2위로 올라선다. 현재 1위는 스크랜튼(필라델피아 산하)의 브라이언 마조니로 평균자책점 2.03이다. 아울러 클리블랜드가 9월 로스터 40인 확대에 맞춰 최향남을 승격시킬 여지도 남아있다. 빅리그로 올라가면 더할 나위 없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어느덧 마이너 특급투수로 자리매김한 최향남이기에 꽃놀이패를 쥐고 있는 셈이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