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4)가 왼손투수를 상대로 시즌 4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2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알링턴 볼파크 원정경기에 출전한 추신수는 첫 3타석 동안 삼진 2개로 막힌 뒤 7회 4번째 타석서 상대 2번째 투수 론 머헤이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추신수의 좌투수 상대 타율은 2할6푼7리(종전 0.214)로 좋아졌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이날 성적은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 시즌 타율은 2할7푼1리(종전 0.270)으로 소폭 향상됐다. 초반에는 상대 선발 빈센테 파디야에게 철저히 막혔다.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1회 1사 1,2루 타점 기회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2회 2사 1,2루에선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인디언스가 4-2로 리드한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하지만 7회 기어이 안타를 뽑아내며 승부근성을 과시했다. 클리블랜드가 리드폭을 4점차로 늘리자 주자 없는 1사에서 타석에 등장한 그는 왼손 머헤이로부터 볼 2개를 고른 뒤 헛스윙 2번으로 또 다시 삼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5구째 공을 제대로 밀어쳐 좌익수 카를로스 리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9회에도 타석에 나선 그는 텍사스 5번째 투수 릭 바우어로부터 볼넷을 고른 뒤 2루를 노렸으나 그만 태그아웃됐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7-2로 승리하며 최근 4연승 가도를 달렸다. 시즌 64승 69패로 어느듯 5할 승률이 머지 않았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