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엔터테인먼트의 공식 홈페이지가 9월 1일 오후 8시 이후부터 다운돼 접속이 불가능하다. 원인은 다음날 열린 빅뱅의 팬 사인회 때문. 빅뱅은 2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진행된 팬 사인회를 위해 전날 관련 공지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 사실을 안 빅뱅의 팬들이 홈페이지로 몰리는 바람에 서버가 다운됐고 이에 만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복구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빅뱅은 팬 사인회에서 몰려든 2000여명의 팬들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8월 29일 첫 번째 싱글을 발표하고 이제 막 시작하는 신인그룹이라 이토록 많은 팬들이 몰릴 줄 미처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빅뱅은 돌아가면서 일일이 팬들과 악수를 나누고 준비된 사인지를 건넸다. YG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팬 사인회를 위해 마련한 번호표 2000장이 다 동이 났기 때문에 적어도 2000명 이상은 모인 것 같다”며 “빅뱅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기 때문에 놀라면서도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15일 있을 빅뱅의 쇼케이스 티켓도 발매를 시작한 지 2분 만에 2000장이 모두 매진됐다”며 “우리로서도 놀라울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가량 진행된 빅뱅의 팬 사인회에는 2000여명 이상의 팬들이 운집했고 이들의 안전사고를 대비해 사설경호원 30명이 동원됐다. 이들 중 1명이 갑자기 몰려든 팬들에 떠밀려 발을 밟히는 부상을 당했으며 티셔츠와 사인 CD 판매는 예상 밖의 인파에 진행되지 못했다. orialdo@osen.co.kr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