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2방 등 4홈런' 한화, 두산 '맹폭'
OSEN 기자
발행 2006.09.02 22: 03

한화가 화끈한 홈런포로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 한화의 외국인타자 데이비스는 연타석홈런을 터트리는 등 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2일 두산과의 대전경기에서 7안타에 불과했지만 홈런 4개를 앞세워 10-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화는 전날 패배를 되갚고 시즌 55승째(46패2무)를 기록했고 두산은 12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쳐 50패째(47승1무)를 당했다. 한화는 0-2로 뒤진 5회말 홈런 3방으로 승부를 결정냈다. 심광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고 1사3루에서 고동진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데이비스의 역전 솔로홈런과 이범호의 스리런홈런이 잇따라 터져나와 단숨에 6-2로 경기를 뒤집었다. 데이비스는 6회 2사2,3루에서 시즌 18호 중월홈런을 터트려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데이비스는 이날 3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데이비스는 1회 첫 타석에서 100호 중전안타를 터트려 통산 14번째로 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이 6⅓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째(3패)를 올렸다. 패전투수는 김명제(4⅔이닝 3안타 4실점). 김인식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양팀 선발투수가 모두 구멍이 난 날이었다. 선발 안영명이 비교적 안정된 피칭을 보여주었고 홈런이 많았지만 집중력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승리 비결을 밝혔다. sunny@osen.co.kr 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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