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3G 연속 공격포인트' 김두현, "아쉽다"
OSEN 기자
발행 2006.09.02 23: 05

"꼭 이겼어야하는 경기였는데 아쉽습니다".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김두현(24.성남)이 아시안컵 예선에서만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시리아전(2월 22일), 대만전(8월 16일)에서는 득점에 성공하더니 2일 열린 이란전에서는 어시스트를 올렸다. 김두현은 이란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절묘한 프리킥으로 설기현의 헤딩골을 도왔다. 당초 예상과 달리 박지성이 왼쪽 윙포워드로 가면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꿰찬 김두현은 후반 32분 이을용과 교체될 때까지 분주히 움직이며 대표팀의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앞서 자신이 직접 골을 터뜨릴 때 모두 승리했던 것과 달리 이날 도움을 올렸지만 대표팀은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기는 데 그쳤다. 팀이 승리를 눈 앞에 두다가 허탈하게 비겼으니 개인 기록도 잊어버린 모습이었다. 김두현은 경기 후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는데 비겨서 아쉽다. 홈이였기 때문에 더욱 더 이겼어야 하는 데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두현은 "(베어벡) 감독님이 내가 잘하는 슈팅이나 기술적인 모습을 많이 활용하라고 주문하셨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김두현은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감독님이 주문하셨기 때문에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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