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우연이다. 9월 2일 영화 ‘괴물’이 일본에서 개봉되던 날, 한국에서는 최다 관객 기록 경신 소식이 터졌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한국영화 사상 최단기간(38일), 최다관객 동원 기록(1240만 명 돌파)을 깬 영화 ‘괴물’이 이웃 일본에서도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일본의 등 스포츠신문들은 영화 ‘괴물’이 2일 우리나라에서 관객 1240만 명을 돌파했다는 사실을 비중 있게 보도하면서 같은 날 일본에서 개봉된 이 영화의 흥행 성적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괴물’은 2일 일본의 220개 스크린에서 개봉돼 일본 관객을 맞고 있다. ‘한국 국민 4명 중 1명이 ‘괴물’을 보았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송고한 은 영화 ‘괴물’이 일본에서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220개 관에서 개봉된 ‘괴물’이 관객 12만 명과 흥행수입 15억 엔(약 123억 원)을 올릴 것이 확실하다’고 밝힌 배급사 가도카와 헤럴드의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은 또 현재 일본 개봉에 맞춰 일본에서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 봉준호 감독과 주연 배우 송강호의 반응도 소개했다. 봉 감독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얼떨떨한 기분이라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최다 관객 기록을 경신한 소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일본 시장 흥행 결과에 또 다른 의미도 부여하고 있었다. 봉 감독은 “일본은 괴수 영화의 본고장이다. 일본의 팬들이 만족해 주면 세계에서도 통한다”고 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영화 ‘괴물’은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 등 세계 22개 국에서 개봉이 결정됐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