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독일-프랑스, 유로 2008 예선 첫판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6.09.03 08: 54

잉글랜드 독일 프랑스 등 강호들이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예선전 첫 경기를 대부분 승리로 이끌었으나 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는 무승부에 그쳤다. 잉글랜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열린 유로 2008 E조 예선전에서 각각 2골씩을 터뜨린 피터 크라우치와 저메인 데포를 앞세워 약체 안도라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날 전반 5분만에 크라우치의 선제 결승골로 앞서나간 잉글랜드는 전반 6분 데포의 왼발 슈팅이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반 13분 애슐리 콜의 크로스를 받은 스티븐 제라드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오른발 슈팅,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38분 제라드의 크로스를 받은 데포의 왼발 슛으로 3-0으로 앞서나간 잉글랜드는 후반 2분만에 데포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21분 크라우치의 헤딩골로 완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독일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고틀리브 다임러 슈타디온에서 열린 D조 예선 1차전에서 후반 12분 루카스 포돌스키의 선제 결승골로 만만치 않은 상대인 아일랜드를 1-0으로 꺾었고 프랑스는 B조 예선 원정경기에서 전반 7분 플로렝 말루다, 전반 16분 루이 사아, 후반 1분 티에리 앙리의 연속골로 약체 그루지아를 3-0으로 완파했다. 또 핀란드와 노르웨이는 각각 폴란드와 헝가리를 3-1, 4-1로 제압하며 북유럽의 자존심을 세웠고 스코틀랜드도 파로 군도를 6-0으로 완파했지만 이탈리아는 리투아니아와 1-1로 비기고 말았다. 이밖에 세르비아와 그리스, 이스라엘은 각각 아제르바이잔과 몰도바, 에스토니아를 1-0으로 제압했고 네덜란드도 '베네룩스 3국' 중의 하나인 룩셈부르크를 1-0으로 가까스로 물리쳤다. ■ 유로 2008 1차전 전적 (앞팀이 홈팀) ▲ A조 세르비아 1 - 0 아제르바이잔 폴란드 1 - 3 핀란드 ▲ B조 그루지아 0 - 3 프랑스 이탈리아 1 - 1 리투아니아 스코틀랜드 6 - 0 파로군도 ▲ C조 몰도바 0 - 1 그리스 헝가리 1 - 4 노르웨이 몰타 2 - 5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D조 체코 2 - 1 웨일스 독일 1 - 0 아일랜드 슬로바키아 6 - 1 사이프러스 ▲ E조 에스토니아 0 - 1 이스라엘 잉글랜드 5 - 0 안도라 ▲ F조 스페인 4 - 0 리히텐슈타인 북아일랜드 0 - 3 아이슬랜드 라트비아 0 - 1 스웨덴 ▲ G조 루마니아 2 - 2 불가리아 벨라루스 2 - 2 알바니아 룩셈부르크 0 - 1 네덜란드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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