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침몰' 때 가장 먼저 구할 인물 1위는 이승엽
OSEN 기자
발행 2006.09.03 11: 06

[OSEN=손남원기자]일본이 침몰하면 열도에서 가장 먼저 구해내고 싶은 사람은 누구? 인터넷 사이트 마이클럽과 젝시인러브, 팟찌닷컴 그리고 조이씨네 등에서 동시에 실시된 설문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야구스타 이승엽이 1위에 올랐다. 일본의 재난 블록버스터 '일본침몰' 개봉과 함께 영화 홍보차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이승엽은 전체 참가자 8.879명 가운데 3848명(43.9%)의 지지로 위기의 열도를 가장 먼저 탈출했다. 일본에서 활동중인 가수 보아가 2790명(30.9%)의 선택을 받아 2위에 올랐고, 축구 국가대표인 조재진이 3위(1395명 15%)를 차지했다. 일본인으로는 꽃미남 스타 기무라 타쿠야가 463명(10%)으로 4위에 랭크되는 이변을 낳았다. '일본침몰'에는 평소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시한 구사나기 쓰요시(초난강)이 주연으로 나섰기 때문. 최근 '천하장사 마돈나'에 특별 출연하기도 한 그는 유창한 한국어로 일본에서 라디오 프로를 직접 진행하는 등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로 꼽힌다. 지난달 31일 국내 개봉한 '일본침몰'은 개봉 첫날 전국 7만8000명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일본영화의 한국 개봉 사상 최고 기록. 200억원의 제작비를 쏟아부은 이 영화는 일본에서도 7월15일 막을 올린 이후 지금까지 500억여원의 수익을 올렸다. mcgwire@osen.co.kr 올댓시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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