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뭘 몰라 도루 시도" , 웨지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6.09.03 11: 14

"몰라서 뛰었다".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이 메이저리그의 '불문율'을 깬 추신수(24) '감싸기'에 나섰다. 발단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원정 9회초 공격에서 벌어졌다. 당시 볼넷을 얻어 출루한 추신수는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아웃당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클리블랜드는 7-2 큰 폭의 리드를 잡고 있었다. 받아들이기에 따라선 텍사스 벤치를 자극할 수도 있는 도루 시도였다. 그러나 다행인지(?) 추신수는 송구 아웃됐고 불상사 없이 경기는 마무리됐다. 그리고 3일 텍사스전에 앞서 웨지는 "단지 실수였다. 추신수가 도루를 시도하면 안되는 상황이란 것을 몰라서 그랬다"고 사태를 봉합했다. 이 해프닝이 영향을 미쳐서일까. 웨지 감독은 3일 텍사스전에 우완 에디슨 볼케슨이 선발로 나왔음에도 추신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