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e네이쳐 3-2로 잡고 개막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6.09.03 17: 05

전기리그 최하위 STX가 후기리그 개막전에서 e네이쳐에게 2004년 11월 27일 이후에 22개월만에 뜻깊은 승리를 따냈다.
STX는 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개막전에서 진영수, 김남기, 김윤환 등 주축 선수들의 선전에 힘입어 e네이쳐에 3-2 한 점 차로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후기리그 개막전을 맞이하는 STX의 모습은 전기리그에서 무기력한 모습과는 달리 힘이 넘쳤다. 휴식기 동안 충분한 준비를 통해 팀의 에이스인 한승엽을 빼는 과감한 라인업으로 나섰다.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출전한 진영수는 신희승을 상대로 한 수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비록 e네이쳐에게 3세트 팀플전을 2-1로 몰린 상황에서도 김은동 감독의 표정에는 여유가 넘쳤다.
4세트 에 출전한 김남기는 9드론 스피드업 저글링 전략으로 12드론 앞마당을 구사한 김원기의 허를 찌르고 승부를 에이스결정전으로 몰고갔다.
서 벌어진 에이스결정전에 나선 김윤환은 빠르게 가스를 두 군데서 채취, 넉넉한 가스의 수급량을 바탕으로 뮤탈리스크와 스커지로 첫 출전한 최욱명의 진형을 마비시켰다. 최욱명은 클로킹 레이스로 김윤환의 공세를 방어했지만 이마저도 김윤환의 오버로드 속도 업그레이드로 인해 무력해지며 GG를 선언했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1주차 3경기.
▲ e네이처 2-3 STX 소울.
1세트 서기수(프로토스, 3시) 승 김구현(프로토스, 11시).
2세트 신희승(테란, 1시) 승 진영수(테란, 7시).
3세트 김강호(프, 11시)/조용성(저, 4시) 승 김윤환(저, 8시)/박종수(프, 5시) .
4세트 김원기(저그, 11시) 김남기(저, 5시) 승.
5세트 최욱명(테란, 5시) 김윤환(저그,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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