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호, 대만전 대승 '재담금질'
OSEN 기자
발행 2006.09.03 18: 45

지난 2일 이란과의 2007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아쉽게 비긴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6일 대만전에서 대승을 거두기 위한 담금질에 다시 들어갔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 낮 12시 10분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한 뒤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동안 회복훈련 및 기초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이란전에서 선수들이 팀 플레이를 하기보다 개인 플레이로 일관,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준 것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베어벡 감독은 훈련 시작 직전 15분동안 선수들을 모아놓고 훈시를 해 눈길을 끌었다. 베어벡 감독의 훈시가 끝난 후 골키퍼 김영광을 제외한 선발로 나섰던 선수 10명은 압신 고트비 코치와 함께 가벼운 달리기와 스트레칭, 휴식 등으로 전날 경기의 피로를 씻었다. 또 이란전에 선발로 나서지 못했던 필드 플레이어 중 아직까지 몸상태가 완전하지 못한 이천수를 제외한 선수는 패스 훈련과 5대5 미니 게임을 통해 볼 감각을 익히는 데 주력했다. 특히 패스 훈련을 직접 지도한 베어벡 감독과 홍명보 코치는 ▲ 항상 움직이면서 스루 패스 공간을 만들어주고 ▲ 언제나 공을 받을 수 있는 곳에 가 있어야 하며 ▲ 공을 뺏기 위해 협력 수비를 하라는 등을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4일 오전 11시와 오후 5시에 파주 NFC에서 훈련을 치를 예정이다. tankpark@osen.co.kr 파주=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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