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온게임넷 꺾고 후기 돌풍 '예고'
OSEN 기자
발행 2006.09.03 19: 38

"전기리그는 후기리그 돌풍을 위한 실험이었습니다".
김가을 삼성 감독의 장담대로 삼성전자는 달라졌다. 전기리그와 달라진 라인업과 패기가 돋보였다. 선수들의 눈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삼성전자는 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개막전 온게임넷전서 신예 이성은과 박성훈-이창훈, 송병구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 지난 2005시즌 후기리그에 이어 또 한 번 돌풍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신예 이성은을 선봉장으로 내세웠다. 스타리거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1세트에서 이성은은 트리플 커맨드를 바탕으로 자원력에서 앞서며 차재욱의 레이스 견제를 이겨내고 대 역전극을 펼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1 동점상황에서 벌어진 3세트서 최강 팀플 조합인 이창훈-박성훈은 그 명성 그대로 이승훈-주진철 조를 압도하며 승리, 승부의 추를 삼성전자 쪽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전자는 에서 에이스 송병구를 내세워 주저없이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송병구는 초반부터 강한 질럿 압박과 다크템플러를 이용 박명수의 플레이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1주차 4경기.
▲ 삼성전자 3-1 온게임넷
1세트 이성은(테란, 5시) 승 차재욱(테란, 1시).
2세트 김동건(테란, 3시) 원종서(테란, 11시) 승.
3세트 박성훈(프, 2시)/이창훈(저, 4시) 승 이승훈(프, 7시)/주진철(저, 5시).
4세트 송병구(프로토스, 1시) 승 박명수(저그,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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