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대형 거포 라이언 하워드(27)가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시즌 50홈런 고지를 돌파했다. 하워드는 4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2회와 3회 6회 잇달아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2회 솔로홈런, 3회 투런홈런을 작렬한 뒤 6회 또 다시 솔로포를 터뜨렸다. 3개의 홈런 모두 애틀랜타 선발 팀 허드슨을 두들겨 얻은 것이다. 이로써 전날까지 시즌 49호를 마크하던 그는 불과 하룻만에 52호로 시즌 홈런수를 늘렸다. 또 메이저리그 역사상 23명 밖에 없는 50홈런 클럽에도 이름을 내밀었다. 여기에 내셔널리그 홈런부문 2위인 알폰소 소리아노(워싱턴, 44개)와의 차이도 8개로 늘리며 올 시즌 홈런왕을 사실상 예약했다. 타점 부문에서도 그는 독주를 거듭하고 있어 '더블크라운'은 물론, 강력한 NL 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