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가 감독 데뷔' 브라질, 아르헨 3-0 대파
OSEN 기자
발행 2006.09.04 08: 58

둥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삼바군단' 브라질이 숙적 아르헨티나를 대파했다. 브라질은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친선경기에서 신예 미드필더 엘라노의 2골과 카카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 해 독일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아르헨티나를 4-1로 대파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3골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74년 이후 상대 전적에서 12승9무6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공격 3인방 호나우두, 호나우디뉴, 아드리아누를 뺀 채 아르헨티나를 상대한 비장의 카드로 엘라노를 꺼내들었고 그대로 적중했다.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뛰고 있는 엘라노는 전반 3분 호비뉴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시키더니 후반 22분에는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45분 하프라인에서 볼을 따낸 카카는 상대 골문까지 드리블한 뒤 브라질의 승리를 알리는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는 후안 로만 리켈메를 앞세워 브라질 골문을 두드렸지만 브라질 골키퍼 고메스의 선방에 무릎을 꿇었다. iam905@osen.co.kr 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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