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내에 '철밥통'은 없다. 스타라는 위치가 주전은 커녕 대표팀 잔류도 보장할 수는 없다". 미국 ESPN 축구전문 사이트 은 4일(한국시간) 스티브 매클라렌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스타급 선수에게 '긴장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오웬, 리오 퍼디난드, 게리 네빌, 조 콜 등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져 있고 웨인 루니가 출장금지 처분을 받은 가운데 치른 지난 3일 안도라와의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예선에서 5-0으로 승리했지만 매클라렌 감독은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 매클라렌 감독은 "어떤 선수도 대표팀에 영원히 남을 수 없다. 대표팀 유니폼을 계속 보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소속 구단에서도 열심히 뛰어야 하고 대표팀에서도 구단에서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표팀 내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우리는 대표팀을 새롭게 짜는 중이다. 지금 상황에서 대표팀 명단에 계속 남아있을 수 있는 것은 선수들 개개인에게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