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이민아가 강호동에 대한 절개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9월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X맨’에 출연한 이민아는 멋진 피아노 연주로 프러포즈한 이정을 거부하고 강호동을 선택했다. 이어 멘트의 달인 하하가 대쉬를 했지만 결국 이민아의 마음을 바꾸지는 못했다. 이민아가 강호동을 선택하고 그 선택을 지킨 이유는 강호동이 씨름 선수였을 때부터 팬이었기 때문이다. 이민아는 강호동이 경남 마산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고, 천하장사 5회와 백두장사 7번을 차지한 사실을 줄줄 꿸 정도다. 이민아는 “이정의 멋진 연주와 노래 프러포즈에 순간 감동을 받았지만 씨름선수 시절부터 팬인 호동왕자가 비록 엉거주춤한 프러포즈를 했지만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2002 미스코리아 출신인 이민아는 SBS 주말극 ‘하늘이시여’에서 문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