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2번째 한국인 빅리거 타자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시안게임 출전 한국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국야구 대표팀 선발위원회는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 회의를 갖고 최종 엔트리 22명을 발표했다. 김재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하일성 KBO 사무총장, 김인식 전WBC 감독, 김희련 대한야구협회 전무이사 등으로 구성된 선발위원회는 지난 달 14일 선발했던 31명의 예비 엔트리에서 추신수 등 9명을 제외한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추신수 외에 두산 유격수 손시헌, LG 우완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 삼성 외야수 박한이, KIA 1루수 장성호 등이 빠진 반면 베테랑 좌완 투수인 구대성(한화)이 예비 엔트리에 없다가 새로 뽑혔다. 김재박 감독은 추신수가 제외된 것에 대해 "아직까지 추신수에 대해 완벽하게 모른다. 아직까지는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 국내 선수들과 큰 차이가 없다. 추신수는 젊으므로 앞으로 대표로 선발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은 '참가할 수 없다'고 선발위원회에 통보를 해와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un@osen.co.kr 하일성 사무총장과 김재박 감독이 나란히 앉아 회의 안건을 살피고 있다./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