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아시안게임(11월말.카타르 도하) 출전 한국야구 국가대표팀이 최종 선발됐다. 대표팀 선발위원회는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회의를 갖고 최종 엔트리 22명을 결정, 발표했다. 선발위원회는 지난 달 14일 선발한 예비 엔트리 31명 중에서 해외파 선수들인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 10명을 제외하고 베테랑 좌완 투수인 구대성(37.한화)을 전격 발탁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투수 9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 등으로 구성됐다. 예비 엔트리 멤버중 투수진에서는 '괴물신인' 류현진(한화)을 비롯해 오승환(삼성), 손민한(롯데), 윤석민(KIA), 장원삼, 신철인(이상 현대), 이혜천(두산), 구대성(한화), 정민혁(연세대) 등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또 포수 중에서는 홍성흔(두산), 강민호(롯데)가 그대로 잔류했고 내야수 중에서는 이대호, 박기혁(이상 롯데), 김동주(두산), 정근우(SK), 박진만, 조동찬(이상 삼성) 등이 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그리고 외야수 중에서는 이병규(LG), 이진영, 박재홍(SK), 이용규(KIA), 이택근(현대) 등 포함됐다. 31명 예비 엔트리에 없었던 구대성은 '베테랑 좌투수가 있어야 한다'는 선발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새로 가세했다. 반면 대표팀 최종 선발 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추신수를 비롯해 선발 제외를 요청한 이승엽, 투수 중에서는 배영수, 권오준(삼성), 우규민(LG), 김진우(KIA) 등 4명, 포수와 내야수 중에서는 LG 포수 조인성, 두산 유격수 손시헌, KIA 1루수 장성호 그리고 외야수 중에서는 삼성 박한이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재박 감독은 선발후 인터뷰에서 '한국인 2번째 빅리거 타자인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빠진 것'에 대해 "아직 정확히 기량을 파악하지 못했다. 국내 선수들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젊은 선수이므로 앞으로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대표팀 제외 이유를 밝혔다. ◆아시안게임 출전 국가대표 최종명단(22명) ▲투수(9명)=오승환(삼성) 구대성 류현진(이상 한화) 손민한(롯데) 이혜천(두산) 신철인 장원삼(이상 현대)윤석민(KIA) 정민혁(연세대) ▲포수(2명)=홍성흔(두산) 강민호(롯데) ▲내야수(6명)=이대호 박기혁(이상 롯데) 김동주(두산) 박진만 조동찬(이상 삼성) 정근우(SK) ▲외야수(5명)=이병규(LG) 박재홍(SK) 이용규(KIA) 이택근(현대) 이진영(SK) sun@osen.co.kr 김재박 감독이 엔트리를 발표하고 있다./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