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NE=박미애 기자] 강석우가 KBS 1TV '콘서트 7080' 무대에서 가수 데뷔(?) 무대를 갖는다. KBS1 TV 일일극 '열아홉 순정'에서 철없는 밤무대 3류가수 홍풍구 역을 맡아 열연중인 중견탤런트 강석우가 '콘서트 7080' 무대에 오르기 때문. 이번 무대에서 강석우는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코믹한 이미지의 3류 가수의 모습이 아니라 기성가수 못지 않은 노래 실력과 화려한 연주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사실 그가 무대에서 노래를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동국대 연극영화과 재학 당시 명동, 충무로 일대에서 통기타 가수로 활동했고, 1977년에는 대학가요제에도 출전한 경력이 있다. 82년에는 여러 곳에서 음반 출시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당시에는 배우와 가수를 동시에 하는 것이 어려운 시기라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날 7080 무대를 통해 강석우는 수준급의 색소폰 연주와 함께 82년도부터 3년 동안 방송한 인기 일일극 '보통 사람들'에서 불렀던 해바라기의 '사랑의 시'와 92년 주말연속극 '사랑을 위하여'에서 불렀던 '홀로 가는 길'을 들려준다. 강석우가 노래하는 모습은 9월 9일 밤 12시 10분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