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공백을 깨고 발매된 015B의 7집이 발매와 동시에 초판이 거의 동이나며 재인쇄에 들어가는 등 심상치 않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7집은 다양하고 실험적인 장르의 음악들이 뷔페식으로 꾸며져있다. 8비트의 음원을 이용한 실험적인 곡 '처음만 힘들지'를 필두로 새로운 스타일의 보컬스타일을 시도한 박정현과 다이나믹 듀오의 힙합곡 '너말이야' 같은 곡은 신선한 충격을 준다. "처음 섭외를 받았을때 그냥 발라드곡 중간에 랩 넣는 정도를 생각하고 갔다가 데모를 듣고 많이 놀랐다"는 다이나믹 듀오의 말처럼 과감한 시도들이 많이 포함됐다. 클래지콰이의 호란이 참여한 일렉트로니카 스타일의 '성냥팔이 소녀'나 신예 신보경이 열창한 R&B발라드 '잠시 길을 잃다' 같은 새로운 스타일의 곡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015B를 아주 오래 전부터 좋아했던 팬들에게는 정석원과 유희열이 듀엣으로 부른 '모르는게 많았어요' 같은 곡을 추천한다. 20대의 015B가 톡톡 튀는 젊은이다운 느낌의 사랑노래를 불렀다면 지금의 015B는 관조하는 듯한 느낌으로 사랑을 노래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7집에 참여해 빛을 내준 기성가수들도 많이 고맙지만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뽑힌 신인객원들을 주의깊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9월 1일 홍대에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연 015B는 앞으로 7집으로 대중과 만날 계획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