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가 놓친 토레스-세나, 나란히 재계약
OSEN 기자
발행 2006.09.05 08: 58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군침만 흘리다 놓친 스페인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미드필더 마르코스 세나(30.비야레알)가 나란히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었다. 5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간) 토레스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해 2009년까지 뛰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토레스는 "올 여름 이적 문제로 시끄러웠지만 구단은 내게 계약 연장을 제의했다"며 "내가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 계약 연장은 이를 증명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4년 간 팀 내 득점 1위에 오른 토레스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보낸 맨유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지만 잔류를 선언했다. 토레스는 인터 밀란에서도 영입 제의를 받았다. 이날 마르코스 세나도 비야레알과 2010년까지 함께 하기로 재계약을 맺었다. 마르코스 세나는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포스트 로이 킨'으로 점찍고 영입을 노렸던 선수다. 마르코스 세나는 "여름 동안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내가 정말 원한 것은 팀에 남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마르코스 세나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주역이자 독일 월드컵 무대도 밟은 선수로 맨유행이 유력시 됐었다.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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