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의 시청률이 점점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그야'가 지난주 8월 28일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0.0%를 기록하며 방송 시작 6개월 여 만에 처음으로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 9월 4일 방송분이 11.3%로 또다시 상승하며 간판개그프로그램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개그야'는 턱 없이 낮은 한자리수 시청률로 인해 두 번이나 방송 요일이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사모님'이라는 코너가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으며 지금은 '명품남녀', '고독한 킬러', '크레이지' 등 몇몇 코너들이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현재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는 SBS 토크프로그램 '야심만만'의 시청률이 15.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상승세라면 '개그야'가 '야심만만'을 깨고 1위를 거머쥐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낙관할 수 있다. 최근 '야심만만'이 대담한 스타들의 성적 발언과 노골적인 영화홍보 등으로 질타를 받으며 예전 만큼의 명성을 얻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개그야'가 그 틈새를 이용해 동시간대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일이다. hellow0827@osen.co.kr '개그야'의 인기 코너 '크레이지'의 한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