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구단이 이승엽 역수출에 나섰다. 는 요미우리 구단이 오는 7일부터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몰에 자이언츠 상품 취급점을 마련해 구단용품 발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조만간 명동의 스타몰에도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 구단이 한국에 구단용품점을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요미우리는 한국에서 이승엽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고 요미우리 구단의 이미지도 좋아졌다고 판단, 과감하게 한국시장을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TV를 통해 요미우리 전경기가 중계되면서 이승엽과 함께 요미우리 선수들도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요미우리 구단용품은 일본에서도 가장 인기를 얻고 있다. 정확한 판매 수입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구단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에 밝은 일본답게 요미우리가 이승엽을 앞세워 역수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승엽이 올해 요미우리에서 받은 몸값은 계약금 5000만 엔과 연봉 1억 6000만 엔 등 총 2억 1000만 엔(약 17억 3000만 원). SBS 스포츠 TV와 XPORTS가 지불하는 중계권료, 그리고 향후 요미우리 용품 판매액까지 합한다면 이승엽의 올해 1년 수입에 맞먹는 금액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입장에서는 밑지는 장사가 아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