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학, 두 달만에 1군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6.09.05 10: 37

KIA 외야수 심재학(34)이 2군 생활을 청산하고 1군에 복귀한다. 한화전을 위해 대전 원정 중인 서정환 KIA 감독은 5일 오전 "오늘 심재학을 1군에 등록시키겠다. 그동안 2군에서 고생한 만큼 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재학은 1군 복귀 통보를 받고 짐을 꾸려 대전으로 이동, 팀에 합류한다. 이로써 지난 7월 1일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이후 두 달 여만에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심재학은 당시 타격 도중 자신의 타구에 코뼈를 정통으로 맞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재활 치료를 마쳤으나 1군에 승격하지 못했고 그동안 줄곧 2군에서 경기를 해왔다. 후반기 들어 조경환과 김원섭의 깜짝 활약으로 비집고 들어설 자리도 없었다. 심재학은 2004년말 3년짜리 FA계약을 했으나 올해까지 2년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05년 타율 2할5푼4리, 12홈런, 39타점에 머물렀고 올해는 45경기에 출전, 타율 1할9푼2리, 1홈런, 6타점에 그쳤다. 계약 당시 15억 원을 받았고 마이너스 옵션으로 매년 5000만원식 1억 원이 깎였다. 게다가 올해 연봉이 2억 5000만 원이라 연봉 2억 원 이상인 선수가 2군에 내려갈 경우 적용되는 연봉삭감 규정에 따라 일당의 50%가 삭감되는 수모를 당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