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가족’, 보름달 아래 본심 드러내
OSEN 기자
발행 2006.09.05 10: 40

영화 ‘구미호 가족’이 추석을 겨냥한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구미호 가족’은 수상한 구미호 가족의 요란한 인간되기 프로젝트를 엽기, 코미디, 뮤지컬로 그려낸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천년을 기다려온 인간되기라는 간절한 소원을 보름달에게 비는 코믹한 콘셉트로 제작됐다. 구미호 가족(주현, 하정우, 박시연, 고주연)은 보름달 아래 모두 무릎을 꿇고 앉아 “올 추석엔 인간이 되게 해주세요!”라며 대놓고 소원을 빈다. 여러 가지 종교 상징물들은 구미호 가족의 간절함을 대신 표현한다. 게다가 이들을 내려다 보고 있는 보름달 속 박준규는 이 가족을 이용해 한 몫 챙기려는 은근한 속셈을 드러내고 있다. 뮤지컬이 접목돼 관심을 받고 있는 ‘구미호 가족’은 9월 28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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