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추가 발탁 생각 없다", 김재박
OSEN 기자
발행 2006.09.05 17: 58

"글쎄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요". 카타르 도하 아시아게임 야구 대표팀 사령탑인 김재박 현대 감독이 추신수(24·클리블랜드)의 추가 발탁에 대해서도 회의적 견해를 내비쳤다. 지난 4일 대표팀 명단에 추신수를 제외시킨 김 감독은 5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담소를 나누다 추신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추후 부상자나 결원이 발생할 경우 추신수를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일순 경직된 표정으로 "생각해 본 적 없다"고만 짧게 답했다. 분위기상 어지간해서는 뽑지 않겠다는 뉘앙스가 강했해 보였다. 김 감독은 전날 KBO(한국야구위원회)의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 회장에서 "아직까지 추신수에 대해 완벽하게 모른다. 아직까지는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 국내 선수들과 큰 차이가 없다. 추신수는 젊으므로 앞으로 대표로 선발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추신수가 향후 지금보다 훨씬 더 인상적인 성적을 올리거나 대표팀 내에 큰 변동이 생기지 않는 한 추신수의 대표팀 입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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