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밀집수비 측면 돌파로 뚫겠다", 박지성
OSEN 기자
발행 2006.09.05 18: 53

"대만의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서는 사이드 돌파를 이용해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소 탱크' 박지성(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대만의 밀집 수비를 뚫고 사이드 돌파에 의한 대량 득점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대만과의 2007 아시안컵 B조 예선 4차전을 하루 앞둔 5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대만은 반드시 밀집 수비로 최소실점 또는 무승부 작전으로 나올 것"이라며 "수비를 뚫기 위해서는 사이드에서 돌파해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박지성은 "대만전은 당연히 대량 득점을 노려야하는 경기"라며 "하지만 득점 기회를 확실히 골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얼마나 빠른 시간에 득점이 나오느냐에 따라 얼마나 많은 골이 터질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작은 황새' 조재진과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투톱으로 나서 훈련한 것에 대해 "4-3-3이나 4-4-2 모두 우리가 소화할 수 있는 포메이션"이라고 밝힌 박지성은 "어느 포지션에 있느냐기 보다 어떤 경기를 보여주느냐가 내게 더욱 중요하다"는 말로 위치에 관계없이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박지성은 "우리가 내일 어떤 경기를 하느냐를 지켜본다면 대만전을 대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해 대비책을 확실히 세웠음을 시사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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