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9일 텍사스 에이스 밀우드와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6.09.05 19: 41

시애틀 백차승(26)이 3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텍사스 에이스 케빈 밀우드(32)다. 텍사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9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 원정에 케빈 밀우드를 등판시킨다. 시애틀 선발은 백차승이다'라고 예고했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아메리칸리그(AL) 방어율왕에 오른 밀우드는 FA 자격을 얻어 텍사스와 5년에 6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톰 힉스 구단주는 박찬호(현 샌디에이고)와의 5년 계약 실패 후 "다시는 투수와 5년짜리 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밀우드를 잡기 위해 이를 번복했다. 그리고 밀우드는 5일까지 시즌 14승 9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 텍사스 홈구장 아메리퀘스트 필드에서 살아남았다. 이에 맞서는 백차승은 올 시즌 3차례 등판에 2승 무패 3.12를 기록, 무게감에서 밀우드에 크게 밀린다. 그러나 최근 2차례 등판에서 보스턴-탬파베이를 상대로 연승을 따내 상승세다. 하지만 3차례 등판 내내 컨트롤에 문제를 노출했고 초반을 불안하게 넘겼다. 아울러 이제껏 맞붙은 투수 중 밀우드가 가장 강적이라 3연승 길이 순탄하지는 않게 됐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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