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KIA, 김진우 앞세워 승률 5할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6.09.05 21: 49

KIA가 한화를 잡고 50승 고지에 올라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반 게임 차로 아슬아슬하지만 4위도 지켰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진우는 9승을 기록, 시즌 10승을 눈앞에 두었다. KIA 타이거즈는 5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 경기에서 선발 김진우가 잘 막고 초반 이재주의 홈런 등 집중력을 발휘, 6-3으로 승리했다. 시즌 50승50패3무를 기록, 5위로 한 계단 오른 두산과의 반 게임 승차를 유지했다. 한화는 48패째(55승2무). KIA는 한화 선발 정민철을 상대로 1회부터 홈런 공세로 승기를 잡아나갔다. 1사 1루에서 장성호의 유격수 땅볼과 상대 2루수 실책으로 1,2루 찬스를 잡고 이재주가 110m짜리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서갔다. 2회말 2사1루에서 심광호의 2루타로 한화가 한점을 따라붙자 KIA는 3회초 다시 달아났다. 1사2루에사 장성호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보탠 뒤 계속된 2사2,3루에서 이종범의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로 6-1까지 달아났다. KIA는 8회초 공격에서도 상대투수의 잇따른 폭투와 스캇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 등 3안타를 묶어 3득점,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6회말 심광호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3-6까지 쫓아갔으나 8회초 3실점으로 추격의지가 꺾였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2⅓이닝 3안타 5실점(4자책)으로 시즌 11패째(6승)를 당했다. 오른쪽 어깨통증 재발로 등판을 미뤄온 KIA 선발 김진우는 16일만에 선발 등판, 5이닝 2안타 1실점 시즌 9승째를 따냈다. 미들맨 한기주는 6회부터 등판했으나 2이닝 2실점으로 주춤했고 이상화가 뒤를 무사히 막아 귀중한 승리를 지켰다. 이종범이 모처럼 2안타 2타점을 올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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