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징크스 깨 기쁘다", 장원삼
OSEN 기자
발행 2006.09.05 22: 09

현대 대졸 신인 좌완 장원삼(23)은 SK만 잡으면 전구단 상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장원삼은 5일 문학 SK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11승(8패)째를 따냈다. 3-1 승리로 류현진(한화)-전준호(현대)에 이어 3번째로 전구단 상대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직후 현대 홍보팀을 통해 장원삼은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경기가 시원스럽게 잘 풀리는 것 같다. 컨디션은 좋고 체력적 문제도 전혀 없다. 홈런으로 선취점을 뺏길 경우 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징크스를 깬 것 같아 기쁘다. 무엇보다 전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수비 공격에서 도움을 준 모든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박 현대 감독 역시 "선발 장원삼, 신철인 등 투수들이 맹활약했다. 장원삼의 경우 왼손 투수의 약점인 큰 것 한 방을 허용하는 점을 극복해야 한다"고 평했다. sgoi@oe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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