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대표, 네팔 꺾고 2연승 '8강행'
OSEN 기자
발행 2006.09.05 22: 53

한국 16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이 2연승으로 8강에 올랐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오후 10시 싱가포르 잘란베자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시아 U-17 챔피언십 싱가포르 2006' A조 2차전에서 전반 45분 설재문, 후반 36분 주성환의 연속골에 힘입어 네팔을 2-0으로 물리쳤다. 이틀 전 개최국 싱가포르에 3-1로 승리를 거둔 한국은 앞서 열린 일본-싱가포르전이 1-1 무승부로 끝남에 따라 2연승을 기록, 남은 일본전과 관계없이 조 2위에 주어지는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2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은 오는 7일 조 선두를 놓고 일본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참가국 중 최다인 3회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상대의 밀집수비에 막혀 득점에 애를 먹다 전반 45분 네팔이 선수 교체를 실시해 혼란을 틈을 타 한용수가 전방으로 길게 패스를 내줬고 볼이 페널티지역에 있던 상대 수비수 맞고 흐르자 설재문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차넣었다. 한국은 후반 중반까지 벼랑 끝에 몰린 네팔의 공세에 애를 먹었지만 후반 36분 김정현이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뛰어오른 주성환이 헤딩으로 연결, 추가골을 뽑아냈다. 네팔은 후반 막판 한국의 수비수 김동철이 실수하자 공격수 아자드가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에 걸리며 영패를 기록, 2연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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