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의 닮은꼴 스타로 누구를 들수 있을까. ‘웰컴 투 동막골’에서 인민군 소년병사로 출연했던 류덕환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올해 ‘천하장사 마돈나’에 출연했다. 여자가 되고픈 고등학교 씨름 선수다. 최근 영화 시사회장에 나타난 그는 조승우의 데뷔 시절과 놀라울 정도로 닮은 모습. “조승우 형을 무척 좋아하고 배우로서도 배울 점이 많다. 가끔 닮았다는 얘기를 듣는데 그럴 때면 기분이 날아갈듯 좋다”고 했다. ‘사랑하니까, 괜찮아’에서 지현우와 입술이 부르트도록 키스신을 찍은 임정은.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에 은퇴를 선언한 심은하를 꼭 빼닮은 청순 미모와 분위기로 데뷔 시절부터 화제를 모았다. 멜로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주차단속원 복장을 한 심은하와 ‘사랑하니까, 괜찮아’에서 교복을 맵시나게 입은 임정은의 모습은 쌍둥이를 연상케했다. 수애는 70년대 대표 미인 정윤희와 흡사한 이미지 덕분에 친 딸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었다. 수애와 함께 ‘여름이야기’를 찍고 있는 이병헌은 ‘아이스케키’ ‘비열한 거리’ 등에 출연한 신예 진구와 닮았다. ‘제2의 이병헌’ 소리를 듣는 진구 입장에서는 한류 스타와의 비교가 마냥 싫지만은 않은 눈치다. 이밖에도 연예계의 닮은꼴 스타로는 이름까지 비슷한 이요원과 정려원이 있고, ‘연리지’ 최지우와 ‘어느날 갑자기’의 소이현이 꼽힌다. mcgwire@osen.co.kr 영화 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