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박해진, 눈물의 키스
OSEN 기자
발행 2006.09.06 08: 33

이태란-박해진이 드디어 진한 입맞춤을 나눴다. KBS 2TV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에서 두 사람이 드디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 것. 9월 4일 새벽 서울역 플랫폼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이태란, 박해진은 각각 한 번씩 상대방에게 입맞춤을 한 뒤, 마지막으로 서로 진한 키스를 나누는 열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두 사람의 키스는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이기 까지 겪어야 했던 숱한 아픔과 방황을 견뎌낸 터라 눈물을 흘리면서 키스를 해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연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태란과 박해진은 얼굴 각도와 호흡, 손의 위치까지 서로 꼼꼼히 상의를 하고 연습을 반복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끝에 단 한번의 NG도 없이 깔끔하게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이태란은 “눈물을 흘려야 하는 상태에서 키스 연기까지 동시에 해 내는 것이 연기 경력 10년인 나에게도 결코 녹록치 않았는데, 해진씨가 기대 이상으로 감정을 잘 잡아줘서 한 번에 OK사인을 받을 수 있었다. 하루가 다르게 연기력이 늘어가는 것이 보여 선배로서 아주 대견하다”며 후배 박해진의 연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배의 칭찬에 잠시 얼굴이 붉어지기도 했던 박해진은 “솔직히 아직까진 혼자서 감정을 잡는 일이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이태란 선배의 눈을 응시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눈에 눈물이 맺히면서 감정이 잡힌다. 내가 눈물을 흘리면 안 되는 상황에서도 가끔 선배님의 슬픈 눈빛 때문에 눈물이 흘러 나와 애를 먹을 정도이다”며 칭찬을 이태란의 공으로 돌리기도 했다. 이태란-박해진 그림 같은 키스 신은 16일 방송되는 ‘소문난 칠공주’ 49회를 통해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팬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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