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24)가 토론토의 특급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다. 아울러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6회 3번째 타석에서 좌익선상 쪽 2루타를 터뜨렸다. 클리블랜드가 1-0으로 앞서던 6회 투아웃 1루 상황에서 기회를 잡은 추신수는 할러데이의 몸쪽과 바깥쪽 볼을 내리 골라냈다. 이어 추신수는 3루째 할러데이의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리드 존슨의 왼쪽에 타구를 떨어뜨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9번째 2루타를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추신수의 득점은 없었다. 이에 앞선 두 타석에서 추신수는 삼진과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추신수는 1-2로 역전당한 8회 4번째 타석에서는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추가했다. 원 아웃 2루에서 바뀐 투수 제레미 아카르도를 상대로 풀 카운트 승부 끝에 7구를 잡아당겨 1루 땅볼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온 투수 아카르도보다 간발의 차이로 빨리 도달,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1사 1,3루에서 야수 선택으로 2-2 동점을 만들어내 할러데이의 승리를 무산시켰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 8푼 3리로 상승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