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3번째 3안타에 도루까지(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9.06 10: 45

클리블랜드 추신수(24)가 토론토의 특급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다. 아울러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까지 달성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를 몰아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33경기만에 30안타(31개)도 돌파했다. 할러데이를 상대로 삼진-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3번째 타석에서 좌익선상 쪽 2루타를 터뜨렸다. 클리블랜드가 1-0으로 앞서던 6회 투아웃 1루 상황에서 기회를 잡은 추신수는 3구째 할러데이의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리드 존슨의 왼쪽에 타구를 떨어뜨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9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추신수는 1-2로 역전당한 8회 4번째 타석에서는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추가했다. 원 아웃 2루에서 바뀐 투수 제레미 아카르도를 상대로 풀 카운트 승부 끝에 7구를 잡아당겨 1루 땅볼을 만들어냈다.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온 투수 아카르도보다 간발의 차이로 빨리 도달,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가 도화선이 돼 클리블랜드는 동점을 만들어냈고 이어 터진 앤디 마르테의 만루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추신수는 9회초에도 좌투수 데이비스 로메로로부터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노 볼에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8월 10~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2경기 연속 3안타 이후 첫 3안타 경기였다. 추신수는 이어 1사 후 2루 도루(시즌 2호)에 성공했고,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추가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2할 9푼까지 상승했다. 클리블랜드는 7-2로 역전승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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