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하장사 마돈나’가 맞춤형 무대인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천하장사 마돈나’ 출연진은 8월 31일 개봉 이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인천 경기 등 대대적인 무대인사를 갖고 있다. ‘천하장사 마돈나’에 이렇다 할 스타는 없지만 이들의 무대인사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무대인사가 영화 상영 후에 있다는 것과 관객들의 요구에 따라 다른 맞춤형이기 때문이다. ‘천하장사 마돈나’ 무대인사가 상영 후에 진행되는 것은 영화 속 캐릭터가 워낙 인상적이어 상영 후 반응에 폭발적인 이유 때문이다. 게다가 개그맨 문세윤과 VJ출신 김용훈은 걸죽한 입담으로 무대인사를 인기개그프로그램 ‘웃찾사’에 버금가는 무대로 만들고 있다. 특히 문세윤은 영화 속 일본어 선생님 초난강의 성대모사를 하고, 김용훈은 영화 속 쇼트트랙 포즈 요구에 “천만 되면 다 벗고도 합니다”고 말하는 등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또다른 선물을 준다. ‘천하장사 마돈나’는 여자가 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상금을 목표로 씨름판에 뛰어든 뚱보소년 오동구(류덕환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