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강성이 록커 윤도현에게 판소리를 한 수 가르쳤다. 9월 5일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에 참석한 박강성은 윤도현에게 흥보가의 심술타령 중 한 소절을 즉석에서 가르쳐 객석에서 열광적인 박수 갈채를 이끌어 냈다. 지난 4월 골든베스트 음반 '그때 우린 행복했죠'로 중년팬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스테디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박강성은 이날 녹화무대에서 판소리, 재즈, 록 등 다양한 레파토리를 선보였다. 윤도현은 "박강성씨의 노래를 직접 들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방송에서는 자주 볼 수 없지만 라이브 무대를 통해 쉬지않고 활동해온 보컬"이라고 극찬했다. 이날 녹화무대에서 박강성은 관객들과 함께 흥보가의 심술타령을 함께 불러 이색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박강성의 창이 이어지고 객석에서는 추임새가 터져나오는 광경이 이어졌다. 히트곡 '내일을 기다려'를 비롯 '장남감 병정'으로 젊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박강성은 "젊은 음악팬들과의 음악적 소통은 또 다른 재미를 느낀다"면서 "대중 음악의 다양한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6월초 무려 6억원의 개런티를 받고 전국투어 공연 체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던 박강성은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서울 공연의 포문을 연다. orialdo@osen.co.kr
박강성, 윤도현에게 판소리 사사
OSEN
기자
발행 2006.09.06 1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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