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LG를 꺾고 50승 고지에 올랐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지붕 라이벌 L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쳤으나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의 완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시즌 50승50패2무를 기록, 더블헤더 1차전만 기준한다면 KIA(50승3무50패)와 공동 4위. 리오스의 완벽한 피칭이 돋보였다. 리오스는 9이닝동안 단 5안타만 내주고 6탈삼진을 곁들여 1실점(1자책)으로 LG 타선을 막았다. 시즌 11승째, 평균자책점도 2.90에서 2.81로 끌어내렸다. 리오스는 평균자책점 2점대에도 불구하고 올해 12패를 기록중이다. 두산은 0-0이던 4회말 2사1루에서 손시헌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LG가 5회초 2사2루에서 이병규의 중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자 곧바로 5회말 공격에서 김동주의 중전적시타로 이종욱을 불러들어 2-1로 앞섰다. 8회말에서는 임재철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고영민이 적시타로 뒤를 받쳐 쐐기점을 뽑았다. LG 선발 최원호는 7이닝 10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