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요원’ 15.4%, ‘착지는 성공, 임무수행은 글쎄’
OSEN 기자
발행 2006.09.07 06: 44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SBS TV 새 수목드라마 ‘무적의 낙하산 요원’(김기호 박상희 극본, 이용석 연출)이 첫 방송에서 1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9월 7일 오전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집계, 발표한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6일 방송된 ‘무적의 낙하산 요원’은 15.4%의 시청률을 기록해 일단 첫 발을 내딛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KBS 2TV에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투명인간 최장수’가 17.1%를 기록하며 ‘돌아와요 순애씨’에 이어 수목드라마 최강자의 자리에 올라섰고 MBC TV ‘오버 더 레인보우’는 7.4%로 큰 변화가 없었다. 경쟁이 치열한 수목드라마 시장에서 첫 방송에 15.4%의 시청률을 확보한 것을 보면 일단 ‘낙하’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남은 과제는 ‘수목극을 평정하라’는 임무를 어떻게 수행하느냐이다. 다른 측면에서는 에릭이라는 배우를 그렇게 소란을 떨어가면서까지 데려온 것에 비해서는 성에 덜 차는 시청률일 수 있다. ‘신입사원’이라는 인기 드라마의 연장물이라는 데 처음부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자칫 ‘똑 같은 배우’ ‘똑 같은 연기’ ‘똑 같은 흐름’에 시청자들이 실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 드라마는 21.4%를 기록한 아시안컵 축구 한국-대만전에 바로 이어 방송돼 축구 중계의 반사이익도 무시할 수 없었다. 다행히 ‘무적의 낙하산 요원’ 첫 회분에 대한 반응은 나쁘지 않다.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다수의 시청소감을 보면 식상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씻고 에릭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들이 많다. ‘무적의 낙하산 요원’이 성공적으로 착지했다고 해서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되는 다른 이유도 있다. 오는 20일이면 MBC TV의 새 수목드라마 ‘여우야 뭐하니’가 경쟁작으로 투입된다. ‘여우야 뭐하니’는 고현정과 천정명이 주연을 맡아 벌써부터 바람잡이에 나서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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