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현빈이 영화 ‘반지의 제왕’을 탄생시킨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다. KBS 2TV 새 미니시리즈 ‘눈의 여왕’(김은희 윤은경 작가, 이형민 연출) 촬영을 위해서다. 현빈은 9월 4일 열흘간의 일정으로 뉴질랜드로 향했다. 드라마에서 중요한 메타포로 기능할 ‘눈의 여왕’ 이미지를 위해 해외 로케 촬영을 결정했기 때문. 이에 연출은 맡은 이형민 PD는 첫 촬영을 영화 ‘반지의 제왕’ 무대가 된 뉴질랜드로 선택했다. 6일 첫 촬영을 마친 이 PD는 ‘눈의 여왕’이 필요로 하는 이국적 판타지를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촬영지(크라이스처치)의 설원에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주인공 현빈의 연기 몰입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눈의 여왕’ 뉴질랜드 로케는 크라이스처치와 퀸스타운 등을 돌려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낼 예정이다. 현빈이 주연 출연하는 ‘눈의 여왕’은 안데르센의 동명 동화에서 모티브를 옮겨왔으며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두 남녀가 운명적인 사랑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한다는 내용으로 현빈 외에도 유인영, 김태현, 김학진 등이 출연한다. 어느 권투선수와 재벌가 딸이 만나 펼치는 슬픈 사랑 이야기 ‘눈의 여왕’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전후해 방송될 예정이다. orialdo@osen.co.kr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