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아빠’ 박상원, “아이들과 에베레스트 가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6.09.07 11: 28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함께 에베레스트를 등반하고 싶다.” SBS TV 간판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고 있는 박상원이 외국에 나가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9월 8일 방송되는 SBS TV 아침 교양프로그램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녹화에 출연한 박상원은 “가족들이 모두 떠나고 난 뒤 한 동안 우울했지만 지금은 혼자 밥도 잘 챙겨 먹고 일도 더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박상원은 현재 아내와 아이들이 모두 캐나다로 떠나 있는 일명 ‘기러기 아빠’. “함께 에베레스트를 등반해 아이들에게 값진 경험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말로 자식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정작 캐나다에 있는 가족들에게 방송을 통해 한 마디 하라는 MC의 제의에는 말꼬리를 자꾸 피하기만 할 뿐 결국 인사말을 못하고 말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보조 진행자 조형기는 “말을 하다가는 감정이 북받쳐 엉엉 울어 버리고 말 것”이라고 거들어 박상원의 마음을 대변했다. 박상원은 이 밖에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서 20여 군데나 되는 각종 단체의 친선대사 내지는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다. 박상원은 특히 13년째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인도 르완다 동티모르 북한 등을 방문해 가난과 질병, 재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을 보살피는데 앞장서고 있다. 박상원의 봉사활동과 월드비전의 ‘기아체험 24시간’ 기획에 얽힌 뒷이야기들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8일 아침 방송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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