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US오픈 4강 진출, "결승이 보인다"
OSEN 기자
발행 2006.09.07 11: 51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러시아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9.세계랭킹 4위)가 US오픈 여자 단식 4강에 진출, 대망의 결승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샤라포바는 7일(한국시간)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8강전에서 프랑스의 타티나아 골로방(26위)과 맞서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0(7-6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샤라포바는 세레나 윌리엄스(91위.미국)를 꺾고 4강에 선착한 1위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샤라포바는 킴 클리스터(벨기에)에 패해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샤라포바를 누른 클리스터는 결승에서 승리, 여자 단식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샤라포바는 끈질기게 따라붙은 골로방의 투지에 경기 내내 진땀을 흘렸지만 두 차례의 타이브레이크에서 각각 7-4 7-0으로 승리해 승부처에서의 높아진 집중력을 과시했다. 경기 뒤 샤라포바는 "다음 경기에 앞서 좀 더 향상될 필요가 있다"고 투지를 다졌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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