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박중훈이 가수 데뷔를 묻는 질문에 재치있게 대답했다. 박중훈은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88년 가수왕을 차지했던 최곤 역을 맡았다. 극 중 최곤은 ‘비와 당신’이라는 곡을 대히트시켜 가수왕에 오르지만 불같은 성격 탓에 이제는 한물간 가수 취급을 받는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인정하지 못한채 거만한 모습으로 일관한다. 박중훈은 9월 7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라디오스타’ 언론 시사에서 한 취재진으로부터 가수 데뷔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박중훈은 “노래 불렀잖아요. O.S.T로도 나오니 자연스레 노래를 부른 결과가 된 셈”이라고 가수 데뷔를 일축했다. 박중훈이 부른 ‘비와 당신’은 영화를 위해 방준석 음악감독이 작곡을 하고, 시나리오를 쓴 최석환 작가와 영화사 아침의 대표이자 카피라이터인 정승혜 대표가 작사한 곡이다. 극 설정상 ‘비와 당신’은 88년에 쓰여진 곡으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쉬운 멜로디와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가 특징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