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못흘리던 안성기, “이번엔 진짜 울었다”
OSEN 기자
발행 2006.09.07 17: 50

영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안성기가 자신을 낮추면서 영화의 감동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성기는 9월 7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라디오스타’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과거에) 눈물을 못흘리는 배우로 유명했다. 감성은 여린데 평소에는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안성기는 “지금껏 영화를 보면서 운 영화가 2편이었는데 이제 3편이 됐다”며 영화의 감동을 넌지시 암시했다. 특히 안성기는 “마지막에 눈물이 나는지 나도 몰랐다. 눈물을 흘려보니 기분이 좋더라”고 강조했다.
안성기는 ‘라디오스타’에서 록가수 최곤(박중훈 분)과 20년을 동고동락하는 매니저 역을 맡았다. 이날 언론시사를 통해 공개된 ‘라디오스타’에서 안성기는 특유의 중후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코믹한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20년을 한결 같은 모습으로 최곤에게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가슴 한쪽이 저려온다.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과 국민배우 안성기, 그리고 박중훈의 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라디오스타’는 9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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