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8호,센트럴리그 전구장 홈런(1보)
OSEN 기자
발행 2006.09.07 18: 15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0) 왼 무릎 통증을 딛고 시즌 38호 홈런을 터뜨렸다. 아울러 센트럴리그 전구장 홈런도 달성했다. 이승엽은 7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고시엔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1회초 2사 1루에서 우중월 선제 투런홈런을 작렬했다. '1경기당 3타석씩만 들어서겠다'는 한정타석제로 최근 화제를 모은 이승엽은 한신의 좌완 에이스 이가와 게이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8월 1일 도쿄돔에서 이가와를 상대로 개인 통산 400호 홈런과 401호 끝내기 홈런을 뺏어낸 바 있던 이승엽은 설욕을 벼른 이가와를 이날도 무너뜨렸다. 이승엽은 초구 바깥쪽 볼 2개를 골라낸 뒤 헛스윙과 파울로 투 스트라이크 투 볼로 몰렸다. 여기서 이가와의 5구 슬라이더를 이승엽은 파울로 받아쳤다. 그리고 이가와는 6구째에도 승부구로 직구 대신 124km 슬라이더를 선택했다. 그러나 공은 한가운데로 몰렸고 이승엽은 이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잡아당겨 우중월 펜스를 훌쪽 넘겨버렸다.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센트럴리그 홈런 1위 격차를 더욱 벌리게 됐다. 아울러 시즌 92타점째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지난 5일(2타수 1안타 2타점)에 이어 왼 무릎 부상 이후에도 연속경기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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